4월의 추천도서 봄에 읽기 좋은 책 (문화가 있는 날)

 

프랑스 철학자 몽테뉴는 독서만큼 값이 싸서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것도 없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독서를 즐길 수 있었고 또 훌륭한 취미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의 시국을 맞이하여 집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이라는 뛰어난 이점도 발휘하고 있습니다!

집 밖에서의 시간이 줄어든 만큼 계절을 느낄 틈도 없이 지나가는 게 아쉽다면? 책 속의 봄을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4월 28일 문화의 어느 날의 오늘은 문화와 계절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봄에 읽기 좋은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봄철 추천 책

산들산들 봄바람이 인사합니다지은이: 김은경 그림: 김은경 출판사 : 시공주니어마을 인근 숲에 봄이 찾아왔다. 봄바람이 살랑이는 날 들꽃이 활짝 핀 숲으로 네 아이들이 꽃구경을 간다. 토끼풀 꽃으로 팔찌와 화관을 만들고 머위 잎으로 모자도 만든다. 버찌 열매를 먹거나 열매즙으로 얼굴에 그림을 그리고 손바닥 도장도 찍으며 논다. 숲속으로 들어가 폴리벤을 꺾어 풀피리를 만들고 흙으로 케이크와 떡을 만들어 꽃장식을 한다. 마지막으로 하얀 민들레 씨를 발라 케이크에 꽂고 촛불을 분다. 마치 봄숲을 축하하듯이 말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숲의 아이들에게 자라게 하는 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은 숲을 경험해 보지 못한 아이들은 숲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숲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숲에서 놀던 아이들은 즐기며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한마디로 아이들 스스로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끄는 시리즈다.

봄길 남도 지음:정지 경임 그림:메 출판사:안녕 로빈 소소하지만 행복하고 여유롭지만 알찬 여행을 위하여!

아이들의 여행 기회는 많아졌지만, 실제로 여행하는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나 정보는 좀처럼 찾기 어렵습니다. 일상을 떠난 곳에서 깨어나는 감각의 경험,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는 시간, 뜻밖의 모험, 슬프지만 위대한 역사와의 만남. 우리는 여행을 통해서 이렇게 소중한 선물을 받곤 해요. 아이들의 여행도 달라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행을통해생각이깨어나고마음이움직인주인공의이야기가아이독자의여행을더욱풍성하게만들어줄것입니다. 주인공의 여정으로 아이들이 한국의 각 지역에 숨겨진 아름답고 슬픈 자연, 문화, 예술, 역사에 호기심과 관심을 갖기를 바랍니다.봄길남도는 사계절 어린이와 여행 시리즈의 두 번째 책입니다.

봄 선물이 옵니다.지은이:토요후쿠마키코 옮김:김소영 그림:토요후쿠마키코의 온기를 담은 봄의 선물 같은 이야기!

고슴도치는 간식을 나눠 먹을 때도, 놀 때도 뾰족한 가시가 친구를 찌르지 않을까 걱정해요. 날카로운 가시가 아니라 부드러운 털이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뾰족한 가시는 아무 쓸모도 없는지 궁금했습니다. 고슴도치는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가시로 뭔가 멋진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친구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은 마음은 숲속 친구에게 멋진 선물이 됩니다. 화사한 봄을 화사하게 빛낸 고슴도치의 진짜 선물은 무엇이었을까요?



성인을 위한 봄철 추천 도서

야생의 위로 저자: 엠마 미첼 역:신소희 출판사:심 (푸른숲)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거실을 나오지 않고 문지방 밖의 봄날을 내비치는 책

엠마 미첼은 25년 동안 우울증에 빠져 있었다. 야생의 위로는 그가 반평생 동안 겪었던 우울증에 대한 회고록이자, 여러 차례의 심각한 우울증 동안 만난 자연의 치유에 관한 한 해 동안의 일기다. 미첼은 가벼운 무기력증에서 자살 충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우울증 양상을 겪으며 그럴 때마다 자신을 위로하던 자연의 모습을 생생한 글과 그림, 사진으로 담는다. 매일 산책로에서 동식물을 관찰하고 스케치하고 사진을 찍는 과정이 쌓여 가장 힘든 날에도 회복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이 되어 주었다.

미첼은 우울증을 극복하려는 대신 달래며 함께 산다. 항우울제와 상담 치료뿐 아니라 자연이 주는 치유도 균형 있게 이용해 동요하는 마음의 균형을 이룬다. 미첼에게 자연은 삶의 활력을 주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강한 힘이다. 화초 한 포기에서 기쁨을 찾고, 수천 km를 날아온 제비를 보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엠마 미첼과 함께 산책하고 나면 마음의 폭풍이 몰아치는 날에도 창밖의 초록빛에서 기쁨을 찾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헤르만 헤세 봄 지은이: 헤르만 헤세 옮긴이: 두행숙 출판사 : 마인드큐브 첸이 커다란 둥근 밀짚모자를 쓰고 쟁기와 바구니를 든 소박한 정원사, 흰 구름과 안개와 노을, 산과 호수를 좋아했던 시인, 그리고 동양의 정신을 이해하고 그것에 심취한 인물, 세계 어느 작가보다 우리에게 친숙하고 잘 알려진 작가 헤르만 헤세. 서정성이 강하고 문명에 젖은 현대인들에게 여행과 방랑과 모험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 그의 작품은 독자들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았다.

헤세 4계 시리즈는 헤세의 전 작품(소설 시 에세이 편지 등)에서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에 관한 묘사가 있는 부분을 발췌해 엮은 것으로 헤세의 자연관과 예술관을 찬찬히 음미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 시리즈는 특히 각 권에 헤세가 직접 그린 수채화를 접목해 계절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헤세문의 묘사도 더욱 풍부해졌다.

이번 시리즈 번역은 독일 문학 최고의 전문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두행숙 교수의 번역으로 이뤄진다. 가장 사랑받는 독일 작가의 작품을 가장 사랑받는 독문학 번역가의 명역으로 소개하는 '헤세 4계 시리즈'를 꼭 한번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봄 지은이: 장연희 그림: 김점성 출판사: 샘터사, 마음속 잔에 담긴 절망과 슬픔을 지혜와 평화, 기쁨으로 바꿀 수 있다면

청춘이 아름다운 건 곧 사라지기 때문이죠. 봄도 그래요. 하지만 봄이 지나오는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도 화려하고 아름답지 않은 계절은 없어요.365일, 하루도 같지 않은 날들. 사실 매일매일이 선물같은것은 아니다 그러나 장영희 교수는 어느 계절도 아름답지 않은 계절은 없으며 매일이 소중한 하루라고 말한다.

청춘은 아름다워요. 하지만 되돌릴 수 없는 청춘을 고집하지 말고 지금의 내 계절을 받아들이는 것은 더 아름답습니다.

이 책은 영문학도가 아니라도 누구나 가슴으로 읽을 수 있는 영미 시를 소개하는데, 장영희 교수의 섬세한 감수성과 인생에 대한 통찰을 담은 해설을 함께 읽다 보면 그 감동이 배가된다. 1년 12개월 인생에 관한 선물 같은 메시지를 천천히 마음으로 맛보는 동안 오늘 하루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새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월의 문화가 있는 날, 오늘 하루는 책 속에서 화창한 4월의 봄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때로는 활기차고 때로는 코로나에서 우울해지는 우리의 마음을 조용히 어루만져주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모두 즐거운 4월의 마지막 수요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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